[날씨] 태풍 간접 영향, 제주·남해안 비바람...내륙 무더위 / YTN

2022-07-29 63

본격 휴가철을 맞아 여행 떠나시는 분들 많은데요,

날씨 뉴스에 관심을 기울이셔겠습니다.

북상하는 제5호 태풍 '송다'의 간접 영향으로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비바람이 몰아치겠는데요.

자세한 날씨와 태풍 전망 기상팀 신미림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도 폭염 수준의 더위라고요?

[캐스터]
네, 더위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는데요.

지난 밤사이에도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에서 열대야가 나타났고요,

한낮에도 33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열기가 계속 쌓여만 가면서 폭염특보도 전국으로 확대·강화됐는데요.

현재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서울의 한낮 기온은 35도까지 오르겠고요,

폭염 경보 지역을 중심으로 체감 온도가 35도를 오르내리는 곳이 많겠습니다.

이렇게 기온이 크게 오르면 대기 불안정이 심해지는데요.

오후 한때 서울 등 내륙 곳곳에 요란한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나오실 때 우산 하나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 태풍은 어느 정도 북상했나요?

[캐스터]
네, 사실 날씨가 이렇게 더운 건,

태풍이 몰고 온 뜨거운 열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태풍으로부터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특히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현재 제5호 태풍 '송다'는 일본 가고시마 서남서쪽 해상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늘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지나서

내일은 중국 상하이 부근 해상으로 진출하겠고요,

이후 중국 칭다오 앞바다까지 올라가 열대저압부로 약화하겠습니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현재 제주도와 남해 먼바다에는 태풍특보가 내려진 상태고요,

제주도와 남해안은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서

시간당 30~50mm가 넘는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비는 오전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남부 지방,

내일은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하겠고,

주말 동안 제주 산간에는 300mm 이상,

전남 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도 1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특히, 강한 바람과 함께 너울성 파도도 높게 일 것으로 보니까요,

휴가철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휴가철이라 이후 날씨도 궁금한데요, 다음 주에도 비 소식이 있습니까?

[캐스터]
네, 일단 이번에 내리는 비는 다음 ... (중략)

YTN 신미림 (shinmr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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